2026년 11월 09일(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폐쇄 12월 24일까지 추가 연장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폐쇄 조치가 이어져 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가 오는 12월 24일까지 다시 3개월간 문을 닫는다. 참사 현장 재수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활주로 아스팔트 포장 결함에 따른 보수 공사가 장기화하면서, 정상화는 일러야 내년 말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는 무안국제공항 01번과 19번 활주로 폐쇄 기한을 기존 9월 24일에서 12월 24일 오후 3시까지 3개월 추가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12월 29일 참사 발생 직후 활주로가 폐쇄된 이후 3개월 단위 연장이 반복되면서 이번 조치로 연장 횟수는 25번째를 기록했다.


공항 내에서는 지난 4월 13일부터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 수습을 위한 범정부 심층 재수색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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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만 8000㎡ 가운데 2만 1918㎡(995개 그리드) 규모의 심층 구역은 풀베기와 굴토, 체치기 등 4단계를 거쳐 조사를 마쳤다.


이달 중순까지 수습된 유해 추정 조각은 약 1650점, 유류품은 900개 안팎이다. 다만 참사 당시 항공기가 충돌했던 방위각제공시설(로컬라이저) 주변과 3만㎡가 넘는 육안 우선 지역에 대한 확인 작업은 아직 진행되고 있다. 유족 측은 오는 30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색 작업이 끝나더라도 당장 비행기가 뜨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활주로 포장 평가 과정에서 항공기 하중을 직접 받는 중앙부 아스팔트 상층부(약 15㎝ 깊이)에 박리와 층간 분리 등 심각한 내구성 저하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내년 하반기까지 활주로 보수 및 보강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 아래 공기 단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토부는 활주로 정비와 함께 로컬라이저 개선 등 안전 조치를 매듭지은 뒤 공항을 재개항하고, 2027년 말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을 매듭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