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이강인·황인범 돌아온 모레노호, 오늘(28일) 우루과이전서 새 공격 조합 본격 시험

모레노호가 28일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이강인과 황인범의 합류로 전력이 강화됐다. 데뷔전 3-0 승리 이후 새로운 공격 조합과 손흥민의 A매치 최다골 기록 도전이 관심사다.


지난 24일 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9~10월 A매치 4연전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9분 오현규(베식타시)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손흥민(LA FC)의 프리킥 골과 이동경(울산)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origin_득점한뒤기뻐하는손흥민.jpg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손흥민이 득점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9.24 / 뉴스1


모레노 감독은 데뷔전에서 취임 기자회견 때 예고한 대로 4-4-2 전형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투톱으로 나서 전방 압박을 가하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후반에는 다수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여러 조합을 테스트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공격 라인에 변화가 예상된다. 에콰도르전에서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 명단에서 빠졌던 이강인이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을 공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건 소속팀에서의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격이 아닌) 다른 곳에 배치하는 건 경솔하고 무모한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4-4-2 시스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투톱을 구성하거나 오현규, 또는 다른 공격수와 조합을 이룰 수 있다. 


origin_대화나누는이강인과김민재.jpg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과 김민재(오른쪽)가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9.27 / 뉴스1


이강인의 기술과 패스 능력, 연계 플레이를 모레노 감독의 전술에 어떻게 접목시킬지가 주목된다.


중원에서는 황인범의 복귀가 기대를 모은다. 2019년부터 대표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해온 황인범도 에콰도르전에서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전방으로 공격적인 패스를 뿌려주는 황인범이 합류하면 모레노호의 공격 전개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과 황인범의 합류로 첫 경기보다 전술적 선택지가 넓어졌다. 데뷔전에서 확인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에 두 선수의 창의성과 패싱 능력이 더해질 경우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주장 손흥민은 팀의 연승과 함께 개인 기록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은 에콰도르전에서 프리킥으로 A매치 통산 57호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한국 남자 A매치 최다골 기록인 58골에 한 골 차로 접근했다. 


origin_손흥민밝아진표정.jpg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6.9.27 / 뉴스1


우루과이전에서 한 골을 넣으면 차범근 전 감독과 동률을 이루고, 멀티골을 터뜨리면 통산 59골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된다.


모레노호는 에콰도르전 승리로 첫발을 뗀 뒤 우루과이를 상대로 두 번째 테스트를 치른다. 이강인과 황인범의 가세로 전력이 보강된 만큼 4-4-2 전형을 토대로 어떤 공격 조합을 선보일지가 이번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