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년 9월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도요하시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야구 5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굳건히 했다.
선발 투수 곽빈은 6⅓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2회 선두타자 윤동희의 2루타에 이어 문현빈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상대 야수선택과 희생번트, 고의4구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곽빈은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일본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1회와 3회 볼넷을 허용했지만 득점권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 첫 피안타인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내줬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무사 2루 위기를 극복했으며, 6회에는 공 11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일본은 25일 한국전에서 5-0 승리를 합작했던 투수진으로 마운드를 운영했다. 선발 히구치 신은 토너먼트 에이스답게 21일 중국전, 25일 한국전에 이어 일주일 만에 세 번째 선발 등판을 강행했다.

히구치가 3이닝을 던진 뒤 가요 슈이치로가 2이닝, 후치가미 요시키가 2이닝을 막으며 한국 타선을 7회까지 1득점으로 묶었다.
곽빈은 7회 안타 3개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줬다. 투구 수 100개를 넘어선 상황에서도 마운드를 지키려 했으나, 코스가 좋은 안타 두 개로 실점했다. 그러나 조병현이 구원 등판해 연속 탈삼진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동점을 유지했다.
한국은 8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6일 대만전에서 6이닝을 던진 곤도 가즈키가 휴식일 없이 구원 등판하자, 김지찬이 빠른 발을 이용한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3루에서 김주원이 볼넷을 골라냈고, 정준재의 3루수 땅볼 때 김지찬이 런다운에 걸려 두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류지현 감독은 김지찬과 야수의 충돌에 대해 주루방해를 항의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위기 속에서도 김도영이 강한 땅볼을 3루수 내야안타로 만들며 김주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2-1 리드를 잡았다. 이어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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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는 박영현이 등판해 삼진과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영현은 9회에도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시작된 아시안게임 야구 연속 우승 기록을 5회로 늘렸다. 또한,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를 제외한 7개 대회에서 정상을 지키며 아시안게임 야구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굳건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