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택시서 내려 걷던 한국인 3명 덮친 급류...파타야 배수로서 1명 실종됐다

폭우로 침수된 태국 파타야 도로를 걷던 한국인 3명 중 1명이 배수로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국 경찰은 현장을 떠난 나머지 2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지난 26일 태국 현지 매체 데일리뉴스는 지난 24일 오전 5시쯤 태국 촌부리주 방람웅군 농프루면 플랍완에서 한국인 남성 3명이 침수된 도로를 이동하던 중 1명이 수로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택시를 이용해 이동하던 중 도로 침수로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지자 하차해 도보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타야이 운하로 불리는 배수 수로에 빠졌고,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현장 CCTV에는 남성 3명이 침수된 도로를 걷는 장면과 그중 한 명이 물에 휩쓸리는 순간이 포착됐다. 지역 주민들도 사고 순간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타야 사왕 보리분 탐마사탄 재단 소속 구조대원 50여 명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11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구조팀은 오후 들어 수위가 낮아지자 전체 구간을 도보로 수색하고 배수 터널 내부까지 포복 자세로 들어가는 등 3km 이상을 샅샅이 뒤졌지만 실종자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임대주택도 수색했다. 이 주택은 이들의 숙소로 추정된다. 현장에서는 가정용품과 컴퓨터 장비가 발견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찰은 해당 물품을 압수했지만 컴퓨터와 서버의 범죄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장비의 출처와 사용 용도를 조사 중이다.


한국인 남성 3명은 사고 발생 약 12일 전인 지난 12일 1년 계약으로 해당 주택에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프루 경찰서장 나타폰 퐁 숙사쿤 대령은 촌부리 이민국 및 파타야 관광 경찰과 협력해 현장을 떠난 남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남성의 신원 확인 작업과 함께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