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대정체'... 서울~부산 9시간 30분, 낮 12시 정점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승용차 출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9시간 30분, 목포 9시간 20분, 울산 9시간 10분, 대구·광주 각 8시간 30분, 강릉 7시간, 대전 5시간 20분이다.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더 걸리는 셈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약 616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51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은 38만 대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방향(왼쪽)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 뉴스1


현재 주요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휴게소 부근부터 남이분기점까지 무려 90km 구간이 막혀 있으며, 신갈분기점~수원(3km), 남청주~비룡분기점(24km) 등에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역시 하남분기점~경기광주분기점(22km), 대소분기점~진천터널(18km), 오창~남이분기점(14km) 등 여러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반대 방향인 귀경길도 혼잡하기는 마찬가지다.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울산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30분, 광주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


도로공사는 전날부터 시작된 귀성길 정체가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정점을 찍은 뒤,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 정체는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 가장 심했다가 오후 6~7시쯤 풀릴 전망이다.


인사이트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방향(왼쪽)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 뉴스1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 주차장 혼잡과 화장실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운전자들은 출발 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러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시간 정체 구간과 예상 소요 시간은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로드플러스)과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