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DMZ 폭발 사고 질문에 '신임' 국방장관 "우리 것인지 북한 지뢰인지 알 수 없어"

새로이 취임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섣부른 단정을 경계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주문했다.


22일 강 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1일 서부전선 DMZ 수색작전 중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증거를 토대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사고 원인 규명에 있어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추정했다가 잘못되는 경우가 있다. 나도 몇 번 경험했다"며 "확실하게 증거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지뢰 여부가 확인되기 전 대응 방향을 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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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와 관련된 구체적 사항들도 현 단계에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 장관은 "우리 것이든 북한 것이든, 누가 심었는지, 매설한 것인지 유실된 것인지 지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따라 조치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지점과 실제 수색정찰로, 지뢰지대 위치의 일치 여부도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강 장관은 "DMZ에서는 GPS도 10m~20m 오차가 날 때가 있다"며 "영상으로 보이는 게 없어 이 세 위치가 일치한다고 특정하기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북한의 DMZ 일대 국경 요새화 작업과 사고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국경 요새화는 중단해야 한다"며 "북한의 작업 과정에서 파생된 효과가 이번 사고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요새화 작업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눈치 본다고 하는데 눈치 보지 않는다"며 "북한군도 적이라고 했지 않느냐"고 말했다.


강 장관은 현 단계에서는 특정 가능성을 전제로 하기보다 객관적 증거 확보를 통한 사고 경위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