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부안 아파트서 새벽 화재... 아들 먼저 피신시킨 40대 여성 끝내 숨졌다

전북 부안군의 한 아파트에서 13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40대 여성이 목숨을 잃고 7살 아들이 중상을 입었다. 여성은 불길 속에서 어린 아들을 먼저 베란다 밖으로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전북소방본부와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6분께 부안군 부안읍의 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A씨(4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아들 B군(7)은 전신에 찰과상과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origin_부안아파트불…40대엄마숨지고7살아들베란다서떨어져종합.jpg13일 오전 0시 56분께 전북 부안군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40대 여성이 숨지고, 7살 자녀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 전북소방


B군은 화재 당시 불을 피하려고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대피하지 못한 채 베란다에서 발견됐다.


화재로 인해 아파트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76㎡ 규모의 세대 일부와 가재도구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6546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발생 5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경찰은 A씨 시신을 조사한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