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 평가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40%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51%로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20대 지지율은 처음으로 20%대까지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로 이전 조사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부정 평가는 51%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라 취임 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머지 9%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두 달째인 2022년 7월 처음으로 긍정 평가(37%)와 부정 평가(49%)의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진 바 있다.
국민들이 이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경제·민생'이 14%로 가장 높았다. '외교'가 13%,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10%, '소통'이 8%, '부동산 정책'이 6%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23%로 1위를 차지했다. '경제·민생'이 11%, '인사'가 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와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6%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8~29세의 긍정 평가는 25%로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30대는 31%, 40대는 55%, 50대는 49%의 긍정 평가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30%로 뒤따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1%, 기타 정당·단체가 1%였다. 무당층은 25%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7.4%, 응답률은 10.9%다. 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