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KBS 출신 전현무, 생애 첫 'KBS 연예대상' 수상

전현무가 KBS 예능 무대에서 생애 처음으로 대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전현무는 20일 열린 2025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BS에서 활동해 온 이력이 길지만, 연예대상 대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현무는 수상 직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이라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아나운서가 된 지 20년 만에 친정인 KBS에서 연예대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6년에는 고향을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5-12-21 07 51 21.jpg전현무 / KBS


그는 개인적인 근황도 함께 전했습니다. 전현무는 "예능을 하며 가장 힘든 점은, 스스로 힘들 때도 다른 사람을 웃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요즘 아버지께서 편찮으셔 병원을 오가며 물리적으로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KBS가 큰 선물을 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전현무는 KBS에서 예능을 배운 시간도 돌아봤습니다. 그는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 선배를, '미녀들의 수다'에서 남희석 형님의 진행을 보며 MC를 배웠다"며 "KBS를 통해 예능의 기본을 익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을 웃기는 것만이 예능인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 모습을 보며 흐뭇해할 수 있는, 바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전현무는 "여러모로 쉽지 않았던 2025년의 연말"이라며 "2026년에는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KBS의 아들로서 더 뛰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image.png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