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명수가 학교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한 주간의 주요 이슈들을 다루며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북대학교가 2025학년도 입시에서 과거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지원자 22명을 불합격 처리한 사건이 주요 화제로 언급되었습니다. 박명수는 이 소식에 대해 "경북대 의대가 유명하다. 머리를 잘 심는다"라며 특유의 유머를 섞어 반응했습니다.
개그맨 박명수 / 뉴스1
더 나아가 박명수는 "경북대에서 행사하면 (출연료) 20% 빼드리겠다. 다른 학교에서도 강력하게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경북대학교의 결정을 적극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그의 신념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박명수는 또한 "인성이 제일 중요하다. 주변인들에게도 10년을 내다보고 일하라고, 착하게 살라고 조언한다"라며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S대 간다고 인성이 좋은 게 아니고, 배웠다고 합리적인 것도 아니다. 인성과 지식은 별개"라고 덧붙여 학벌보다 인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뉴스1
박명수의 이러한 발언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 자신이 현재 입시를 앞둔 수험생의 학부모이기 때문입니다.
박명수는 2008년 피부과 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하여 딸 민서 양을 두고 있습니다. 박민서 양은 현재 예고 명문인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부 한국무용과에 재학 중이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한 학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년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딸을 둔 아버지로서 박명수가 보인 입시와 학교폭력에 대한 단호한 입장은 많은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