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짜여진 각본? 진짜 1도 없어"... 김연경, '신인감독 김연경' 대본 의혹에 직접 해명했다

배구 스타 김연경이 화제의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 대한 대본 논란을 직접 해명했습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 업로드된 '비오는 날 운치있게 글램핑하기(with.잼잼이)' 영상에서 김연경은 둘째 언니와 함께 글램핑을 떠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김연경은 "'신인감독 김연경' 방송 하고 나서 문의가 많이 온다는 것 같더라"며 "공중파의 힘이 센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언니는 "초창기엔 인스타 보고 연락이 온 것 같은데 지금은 방송을 보고 연락이 온다"며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실감한다고 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식빵언니 김연경'


프로그램의 편집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연경은 "'신인감독 김연경'의 엔딩을 보면 기가 막히게 잘라내더라. 궁금해할 정도의 장면에 자르더라"고 말했고, 언니는 "왜 이렇게 끊는거야 그런 느낌이다"라고 공감했습니다.


김연경은 "편집하는 사람들도 그런 반응을 원하지 않을까"라고 분석했습니다.


언니는 방송에서 보인 김연경의 모습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예전 선수 때 모습이 나오더라"며 "이번 방송 보고 마음이 조금 아팠다. 네가 그 벤치에 쪼그려 앉아서 생각이 많은 모습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식빵언니 김연경'


그는 "네가 져도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까, 그걸 딱 보니 약간 마음이 짠하더라"며 "'경기 졌을 때도 이런 모습이었을까'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본 논란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재밌을 거다. 난리 날 거다"라고 자신하면서 "사람들이 '대본 있냐', '다 짜여진 각본이냐' 하는데 그런 거 진짜 1도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김연경은 "그러니까 시청자들에도 '진짜'가 느껴지는 것 같다. 대본이 있었으면 내가 로봇이 됐을 거다. 어색했을 거다"라고 강조하며 "'너.지.금.뭐.하.는.거.야.야.인.마"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식빵언니 김연경'


촬영 과정의 힘든 점도 공개했습니다. 김연경은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하고 훈련하고 두 달 반 동안 아예 못 쉬었다. 진심이 나오는 것들이 방송에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표정이 그렇게 나올 줄 몰랐다. 나는 나의 감정을 잘 감추는 줄 알았는데 긴장하는 모습, 걱정하는 모습, 고민하는 모습 등 여러 가지 감정이 표정에 보이더라"고 털어놨습니다.


김연경은 촬영 후 감독에게 방송 분량을 걱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내가 촬영 끝나고 나서 감독님한테 '뭐가 없어서 방송이 괜찮겠냐'고 물어봤을 정도인데 '걱정하지 마셔라. 표정에 다 담겼다'고 하더라"고 귀띔했습니다.


김연경은 현재 여자배구 제8구단 창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신인감독 김연경'을 이끌며 큰 화제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