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온 넷플릭스의 대표 다크 판타지 시리즈 '위쳐'가 드디어 시즌4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이번 시즌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펜얼티밋 시즌으로, 시리즈 종료를 앞둔 마지막 전 시즌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화제는 바로 주인공 게롤트 역의 배우 교체입니다. 지금까지 '슈퍼맨'으로 널리 알려진 헨리 카빌이 연기했던 게롤트 역을 리암 헴스워스가 새롭게 맡아 캐릭터의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위쳐' 시즌4 스틸컷 / 넷플릭스
넷플릭스 측은 "시즌4는 게롤트의 재탄생을 보여주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리암 헴스워스의 새로운 해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리암 헴스워스는 전쟁과 혼란 속에서 괴물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돌연변이 전사 게롤트를 연기하며, 인간과 괴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합적 인물을 그려냅니다.
그는 "게롤트는 단순한 전사가 아니라 도덕적 갈등과 인간성을 동시에 품은 인물"이라고 밝히며, 이전보다 더 거칠고 감정적인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시즌4의 스토리는 대륙을 뒤흔든 전쟁 이후 흩어진 세 주인공의 험난한 재회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위쳐' 시즌4 스틸컷 / 넷플릭스
게롤트는 고위 뱀파이어 레지스와 동맹을 맺고 새로운 세력과의 거래에 나서며, 예니퍼는 마법사 집단의 분열 상황에서 지도자 역할을 맡아 대규모 전투를 준비합니다.
한편 시리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떠돌이 청소년 집단인 '쥐들'에 합류하여 전혀 다른 삶을 시작합니다.
세 인물은 각자의 길에서 동맹과 배신을 경험하며, 다시 만나기 위한 전쟁을 벌입니다. 정치와 마법, 전쟁과 음모가 복잡하게 얽힌 대륙의 혼돈 속에서 이들이 내리는 선택이 이번 시즌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위쳐' 시즌4 스틸컷 / 넷플릭스
기존 캐스트인 애니아 샤롤트라(예니퍼 역)와 프레이아 앨런(시리 역)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 출연합니다. 예니퍼는 대륙의 권력 중심에서 마법사들의 분열을 수습하며 지도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냉정함 뒤에 숨겨진 내적 갈등이 더욱 깊이 있게 다뤄집니다.
시리는 자신을 추적하는 세력들로부터 도망치며 '쥐들' 속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순수함을 잃고 점차 잔혹한 현실에 물들어가는 시리의 변화는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감정적 서사 중 하나입니다.
'위쳐'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드라마는 지금까지 원작의 초반부를 중심으로 각색되어 왔으며, 시즌4에서는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중후반부 사건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특히 레지스의 등장, 시리의 성장 과정, 예니퍼의 정치적 각성 등은 원작에서도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부분으로, 드라마가 원작의 방향성을 얼마나 충실하게 반영할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대륙 전역을 불태우는 전쟁의 여파, 변화된 마법사 빌게포츠의 모습, 그리고 게롤트의 새로운 여정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연속으로 등장했습니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팬들은 소설의 중요한 전환점을 드라마로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시즌4와 시즌5를 동시에 제작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즌4는 총 8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시즌5가 시리즈의 최종 시즌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스토리의 대규모 확장을 위한 전환점 역할을 하며, 주인공들의 운명이 향하는 결말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제작진은 시즌4에서는 인물들의 내적 갈등이 폭발하는 시기를 그리고, 시즌5에서는 대서사의 마무리를 위한 정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