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42세' 서동주, 응급실행으로 난임 치료 중단... "시험관 안 되면 입양"

방송인 서동주가 건강상의 이유로 난임 치료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동주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 '결국 응급실행… 저에게도 아기 천사가 올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이번 달은 난자 채취를 쉬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주사 맞고 배가 너무 많이 붓고, 몸이 무기력해지더라"며 "활동량도 확 줄고 계속 피곤하고 졸렸다"고 호르몬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응급실까지 갔다고 고백했는데요. "링거, 진통제 맞고 집에 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서동주는 "남편이랑 '이번 달은 그냥 쉬자'고 했다"며 치료 중단 결정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2025-10-31 11 29 09.jpgYouTube '서동주의 또.도.동'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동주는 "욕심 안 내고 자연의 섭리를 최대한 따르려 한다"며 "내 건강을 해치지 않는 한도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서동주는 주변에서 "'일을 좀 덜하고, 몸 만들고 하라고' 하더라"며 "그럴 때 기적처럼 자연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서동주는 최근 근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내가 요즘 일복이 터졌다"며 "교회를 다닌 지 반 년 됐는데, 사주를 보면 '올해 일·돈복·아이 운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면 또 댓글로 '기독교인데 왜 사주 보냐'고 혼낸다"며 "여러분, 그 얘기 좀 하면 안 돼요? 재밌잖아요"라고 유쾌하게 반응했습니다.


2025-10-31 11 31 04.jpgYouTube '서동주의 또.도.동'


아이에 대한 마음의 변화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서동주는 "예전엔 '이 험한 세상에 굳이 내가 아이를?'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아이는 선택권 없이 태어나는데 내가 그렇게 해도 되나 싶었다"고 과거 심경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안정되니까 '이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아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더라"며 "이래서 사람들이 애 낳는구나 싶었다"고 변화된 마음을 전했습니다. 다만 "그 마음이 좀 늦게 온 게 아쉽다"고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전날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도 서동주는 난임 치료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서동주는 "내가 극난저라서 난소 기능이 많이 약하다"며 "영양제를 챙겨 먹으면서 난자를 최대한 모은 뒤 내년에 이식을 시도해 보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2025-10-31 11 32 38.jpgYouTube '서동주의 또.도.동'


서동주는 "남편이 '정말 아이를 원하면 입양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해줬다"며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1년 정도 시험관 임신을 시도해 보고, 안 되면 입양을 진지하게 고려해 볼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동주는 개그맨 서세원과 CF모델 출신 서정희의 딸로, 2010년 여섯 살 연상 하버드대 출신과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 후 지난 6월 29일 네 살 연하 지영석씨와 재혼했습니다. 지영석씨는 엔터업계 종사자입니다.


서동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후 현지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 국내 법무법인 해외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며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YouTube '서동주의 ‘또.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