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으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코미디언 박미선이 약 10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30일 방송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미선은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했습니다. 해당 방송분은 11월 중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박미선은 지난 1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하차 후 처음으로 공식 방송에 출연하게 됩니다.
박미선은 올해 초 정기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초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그는 건강 회복을 위해 방사선 치료와 약물 치료를 지속해왔습니다.
개그우먼 박미선 / 뉴스1
박미선의 치료 완료 소식은 지난 15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절친 조혜련을 통해 먼저 전해졌습니다.
조혜련은 당시 "미선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며 "나 완전 치료 끝났고 그동안 날 위해 기도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박미선의 근황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박미선의 방송 복귀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안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복귀 소식 이후 여러 곳에서 출연 섭외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라, 연말까지 무리하지 않을 거다. 몸을 잘 추스른 뒤 내년쯤 활동을 시작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한편 박미선은 1998년 MBC TV 개그 콘테스트 금상 수상으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세바퀴', '해피투게더', '나의 판타집', '주접이 풍년', '고딩엄빠', '이제 혼자다' 등 다양한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에서 독특한 캐릭터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