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美 고담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 에단 호크와 맞대결

배우 이병헌이 제35회 고담 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되며 한국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30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이 고담 어워즈에서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주연상 후보에 오른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후보 명단에는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2016)에서 함께 연기했던 에단 호크를 포함해 제니퍼 로렌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조쉬 오코너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이병헌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만수' 역할을 맡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BH엔터테인먼트 제공BH엔터테인먼트


해외 언론들은 그의 연기력에 대해 "압도적인 몰입감"과 "놀라운 인간적 진정성"이라는 극찬을 보내며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고담 어워즈는 매년 예술성과 창의성이 우수한 작품들을 선별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의 신호탄으로 여겨집니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의 주연상 후보 선정과 함께 국제장편영화상, 각색상까지 총 3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되어 작품의 완성도와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영화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은 이미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며 북미 시상 시즌의 시작을 알렸고, 뉴포트비치영화제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 수상에 이어 이번 고담 어워즈 주연상 후보 선정까지 이어지며 한국 배우와 한국 영화의 위상을 크게 높였습니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인 '어쩔수가없다'는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고담 어워즈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