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습니다.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4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김주혁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김주혁은 사고 발생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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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인 그는 당시 45세의 젊은 나이였습니다.

유명 배우 김무생의 아들로 태어난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나갔습니다.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드라마 분야에서도 김주혁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주혁을 더욱 친근하게 만든 것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의 활동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구탱이 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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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의 마지막 작품이 된 영화 '독전'은 그의 연기 인생에 마지막 화려한 장식을 더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생전 마지막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