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2일(일)

H.O.T. 강타 "문희준 때문에 미국 입국심사서 12시간 구금당했다"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멤버들이 과거 미국 입국 과정에서 겪었던 황당한 경험담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재된 '단지 널 사랑해 H.O.T. 완전체 희귀영상 무한 방출합니다' 영상에서 H.O.T. 멤버들은 MC 신동엽, 정호철과 함께 과거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문희준, 강타,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강타 문희준 때문에 미국 입국심사 중 12시간 구금YouTube '짠한형 신동엽'


강타는 이날 방송에서 문희준의 영어 실력 때문에 미국 입국 심사대에서 끌려가 함께 12시간 동안 구금된 적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강타는 "그때는 이미그레이션(입국심사)이 엄격했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강타에 따르면 문희준이 먼저 입국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강타는 "(문희준) 형이 먼저 심사받는데 뒤에서 보니까 막춤을 추더라"며 "조금 후 (가드가) 저까지 부르더니 우리들을 어디론가 데려갔다. 그때부터 구금됐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image.pngYouTube '짠한형 신동엽'


문희준이 입국심사관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해한 강타의 질문에 대해 문희준은 황당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문희준은 "너 직업이 뭐냐고 해서 싱어(가수)라고 했다. 무슨 장르를 하냐고 해서 춤을 보여줬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습니다. 문희준은 "사실 그 뒤에 질문이 더 있었다. '마약 소지했습니까'라고 물었는데 '예스'라고 답하고 '미국에 아예 들어올 생각이냐, 체류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해서 끌려갔다"라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폭소하게 만들었습니다.


image.pngYouTube '짠한형 신동엽'


문희준은 자신의 해명도 덧붙였습니다.


문희준은 "그때 춤을 추고 나서 그 질문을 하는데 영어를 못해서 그냥 막 대답했더니 '마약해서 춤췄네'라고 오해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어 소통 능력 부족으로 인한 오해가 12시간 구금이라는 큰 사건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다행히 두 사람은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강타는 "당시 대사관 직원분이 도와주셔서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YouTube '짠한형 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