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2일(일)

손연재 "남편 바람? 육체 아닌 정신적 외도는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남성의 바람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7일 손연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어떤 남자가 좋은 남자예요? 바람의 기준? 손연재의 찐친 유부들과 매운맛 연애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손연재는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나게 해준 절친 언니와 친구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신적 바람 VS 육체적 바람_ 손연재의 찐친 유부녀들과 매운맛 연애상담 4-10 screenshot.jpgYouTube '손연재 sonyeonjae'


손연재는 "매일 단톡방에서 이야기하는 사이고,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난다. 두 사람은 유부녀고 한 명은 미혼이다"라며 친구들을 소개했습니다. 이날의 주요 화제는 남자의 정신적 바람과 육체적 바람 중 어떤 것이 더 나은가에 대한 토론이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둘 다 싫고 용서 안 할 거지만 육체적 바람이 낫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반면 손연재는 독특한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손연재는 "만약에 남자가 정신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면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육체적 바람이 싫은 이유는 제어를 못했다는 사실이 싫다. 누굴 사랑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데 그건 이해가 간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습니다.


이성에게 연락처를 주는 행위가 바람인지에 대한 논의도 흥미로웠습니다.


정신적 바람 VS 육체적 바람_ 손연재의 찐친 유부녀들과 매운맛 연애상담 10-17 screenshot (1).jpgYouTube '손연재 sonyeonjae'


11년차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언니는 "번호를 주는 것은 예비 바람"이라고 단호하게 주장했습니다. 4년차 결혼생활 중인 친구는 "물어보는 사람이 민망할까 봐 줄 수도 있고 주변의 압력 속에 줄 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바람 아니다. 만약 그 번호를 내 앞에서 차단하는 모습 보여주면 되지 않나"라고 반박했습니다.


손연재는 "나중에 차단 풀면 어쩔 거야"라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사실 난 번호를 한 번도 따인 적이 없어서 잘 모른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결혼할 좋은 남자를 만나는 방법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손연재는 "어떤 남자라도 날 헷갈리게 하지 않게 하는 남자"라며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 헷갈리게 하면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정의했습니다.


손연재는 또한 "요즘에는 사람들이 이성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지 않아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렵다. 만약에 지인이 '잘 맞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하면 무조건 만나야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많이 만나는 건 좋지만 나쁜 사람을 만나는 건 별로다. 나처럼 나쁜 남자다 느껴도 빨리 못 나오는 사람들은 애초에 나쁜 사람을 안 만나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애에서의 외모 관리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손연재는 "남자가 내가 꾸미고 다녀야 예쁘다고 생각하면 힘들다"며 "상대에 예의를 갖추는 수준에서 편하게 지내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손연재는 2022년 9세 연상의 금융계 남성과 결혼하여 현재 아들 1명을 두고 있습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은퇴 후에는 리듬체조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YouTube '손연재 sonyeon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