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2일(일)

아내 故서희원 떠나보낸 구준엽 근황 포착... 가족 파티에서도 여전히 야윈 모습

클론 멤버 구준엽이 지난 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사별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CTWANT는 최근 대만 방송인 쉬시디(서희제)의 가족 축하 모임에 참석한 구준엽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쉬시디는 구준엽의 고인이 된 아내 쉬시위안(서희원)의 여동생으로, 제60회 금종장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쇼 진행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0005202736_001_20251028000310855.jpgCTWANT


쉬시디는 수상 다음 날 타이베이시 다안구 소재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함께 비공개 축하 파티를 개최했으며, 구준엽도 이 자리에 참석해 처제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구준엽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장모 황춘매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구준엽의 현재 모습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과거 근육질 체형으로 유명했던 그는 현재 상당히 야윈 모습으로 변해있었습니다. 구준엽은 아내 쉬시위안의 사망 이후 식음을 전폐해 12㎏ 이상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유골이 안치된 금보산을 매일 찾아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까지도 그는 아침 일찍부터 묘소 앞에 앉아 아내의 초상화를 그리는 작업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으며, 디자이너 친구와 함께 아내의 동상을 직접 디자인해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준엽과 故 서희원 / Weibo구준엽과 故 서희원 / 微博


쉬시위안은 1990~2000년대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였습니다. 그녀는 지난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에 걸려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 시즌1·2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한국에서 '대만 금잔디'로 불리며 사랑받았습니다.


쉬시위안과 구준엽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했으나 장거리 연애와 소속사 반대 등의 이유로 헤어졌습니다.


이후 쉬시위안이 2021년 전남편과 이혼하면서 20여년 만에 재회했고, 2022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