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에게 평소 애정 표현을 자주 한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채널 '뜬뜬'에 업로드된 "부부 동반은 핑계고│EP.91" 영상에서 유재석은 자신의 사랑 표현 방식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부부간의 애정 표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YouTube '뜬뜬'
방송 중 이효리가 "사랑한다고 말은 안 했는데 느낄 때가 있냐"고 질문하자, 제이쓴은 "라떼를 좋아하는데 아침에 내 라떼를 (홍현희가) 챙겨줄 때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홍현희는 "아기 태어나고 이쓴 씨를 잘 챙겨주지 못한다. 그것 또한 이해해 주는 것이 사랑인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지만, 제이쓴은 "근데 나한테 직접적으로 이런 말을 안 하고 방송으로 본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YouTube '뜬뜬'
이효리는 제이쓴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너무 오래되니까 표현 안하는 게 있다. 서운한 부분도 있고, 저는 이상순 씨가 저를 사랑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은 없다"고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유재석에게 "사랑한다고 하신 적 있냐"고 직접 물어봤습니다.
유재석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저는 문자로 자주 '(경은아) 사랑해'라고 보낸다. '사랑해'라고도 육성으로도 한다"고 고백했습니다.
YouTube '뜬뜬'
이효리가 "뭘 잘 못하거나 그런 거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유재석은 더욱 솔직하게 "제가 잘못했을 때? 누가 봐도 빼박이다. 내가 너무 잘못했는데? 이럴 때 '사랑해'라고 보낸다"고 털어놔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유재석은 2008년 9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해 현재 아들 지호 군과 딸 나은 양을 두고 있으며, 16년째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