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 분쟁이 법정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가 새로운 연예기획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24일 스포티비뉴스는 민 전 대표가 연예기획사 '오케이'를 설립하고 지난 16일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고 보도했ㅅ브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 설립된 '오케이'의 사업 목적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업을 비롯해 음악제작·음반제작·음악 및 음반유통업, 공연 및 이벤트 기획·제작업, 브랜드 매니지먼트 대행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이 회사의 사내이사로 등재됐습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 뉴스1

민 전 대표의 이번 근황은 어도어를 떠난 후 처음으로 확인된 공식 움직임입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에 요구했던 시정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멤버들은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새 팀명 'NJZ'로 독립 활동을 시도했으나 결국 무산됐습니다.

뉴진스 / Instagram 'newjeans_official'

이들은 자신들을 학폭 피해자에 비유하고 어도어와 하이브를 '가정폭력을 한 아빠', '학폭 가해자'에 빗대며 어도어와의 결별 의사를 강력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뉴진스 멤버들의 모든 상업적 활동은 중단됐습니다. 법원은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 활동을 할 경우 1인당 1회에 1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독자 활동이 제한된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 출석 시를 제외하고는 SNS를 통해서만 간헐적으로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진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