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표적인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이 10년간의 정규 방송을 마치고 시즌제로 전환됩니다.

MBC는 24일 '복면가왕'이 올해 12월 녹화분 방송을 끝으로 휴지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송사 측은 재정비 기간을 통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후 내년 하반기 시즌제 형태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복면가왕'

2015년 4월 첫 전파를 탄 '복면가왕'은 참가자들의 나이, 성별, 직종을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 오직 목소리만으로 경쟁하는 미스터리 음악 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 포맷이 수출된 글로벌 콘텐츠로, 각국에서 시즌제로 제작되어 방송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C 관계자는 "시즌제 전환을 통해 더 흥미로운 경연 방식과 다양한 출연자들의 고퀄리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한 준비 기간인 만큼 2026년 재개될 때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MBC '복면가왕'

10주년을 맞은 '복면가왕'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 혁신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장기간 사랑받아온 프로그램이 시즌제로 전환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