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윤화가 극적인 체중 감량 성공담과 함께 자신만의 다이어트 철학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특집이 진행되었으며, 김광규, 김완선, 홍윤화, 조째즈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홍윤화는 이날 방송에서 현재 몸무게 정점을 찍었을 때보다 27kg를 감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은 요요가 조금 와서 4kg 정도 찐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홍윤화는 감량 후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27kg 감량했다는 기사가 뜨니까 디즈니에서 공주로 연락이 왔다"며 "뚱보들만 모아놓은 예능 '배불리힐스'의 공주로 연락이 왔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홍윤화는 "제가 27kg을 감량해서 뚱보공주는 제 역할이 아니라고 거절했다"면서도 "그래도 멤버들과 친하니까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몰입이 안 됐는데 공주옷 사이즈가 3XL더라. 그때부터 몰입이 됐다"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홍윤화의 다이어트 시작 계기는 2022년 십자인대 부상이었습니다. 그는 "'씨름의 여왕'에서 4강까지 올라갔다"며 "열심히 하고 싶어서 진심으로 하다 보니 '뚝'하고 십자 인대 끊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홍윤화는 "다리 한쪽을 못 걷다보니 자세도 그렇고,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며 "몸이 아프니까 정신도 피폐해졌다. 그래서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다이어트 동기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홍윤화만의 독특한 다이어트 비법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저염, 저당으로 먹으면 안 된다. 무조건 짜고, 달게 먹어야 한다라고 기존 다이어트 상식과 다른 주장을 펼쳤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홍윤화는 "안 짜고, 안 달게 먹으면 사람이 예민해진다"며 "그러다 보면 남편한테 화내고, 싸우게 된다. 또 화해하기 위해서 술 한잔 먹고 안주로 치킨 시키고 하면 다시 찐다. 악순환이 반복"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습니다.
홍윤화는 "무조건 적당히 짜고 달게 먹어야 화가 안 난다"며 "조금 귀찮아도 식단만 바꿔주면 살이 쭉쭉 빠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체당과 타피오카 전분으로 식단을 바꿨다고 구체적인 방법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