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아침마당' 김재원, 억대 퇴직금 소문 정면 반박... "생계형 개인사업자가 현실"

KBS 아나운서 출신 김재원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소문들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김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12년간 진행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과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김재원은 KBS 퇴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image.png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KBS를 30년 6개월 다닌 만큼 정년퇴직을 할 생각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후배들의 조언이 퇴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원은 "후배들이 '어차피 방송은 계속해야 할 텐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나가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특히 명예퇴직 공고가 나온 타이밍에 대해서는 "그래도 명분이 있어야 나가지 않겠냐. 갑자기 나갈 수는 없고 명예퇴직이라도 있으면 나가겠다고 말했는데, 이틀 뒤에 정말 명예퇴직 공고가 떴다"고 설명했습니다.


image.png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재원은 퇴사 후 느낀 감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막상 회사를 나오니 30년 6개월 동안 학교에 다닌 것 같았습니다. 낯선 세상에 처음 나온 초년생 느낌이었다"며 "퇴직한 많은 분들도 아마 비슷한 기분일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김재원을 둘러싼 각종 소문들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었습니다. 


김재원은 "퇴직 이후에 '퇴직금을 25억원 받았다더라', '30억원이다', '아니다, 300억 자산가다', '퇴직금을 받아 제주도에 카페를 차렸다', '그 카페가 대박 났다' 등 말이 많았다"고 언급했습니다.


image.png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김재원은 이러한 소문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부인했습니다. 그는 "일단 카페는 하지 않습니다. 300억원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퇴직금 규모에 대해서는 "퇴직금도 일반 직장인 수준이었습니다. 몇 개월 치 월급을 미리 받았고, 여기에 퇴직 위로금 80만 원을 추가로 받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김재원은 "모두 과장된 이야기였다"며 소문들을 일축했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는 "나의 현실은 생계형 개인 사업자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연락이 오면 언제든 달려간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