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기루의 독특한 배달 음식 철학과 놀라운 소비 패턴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배달왔수다'에서는 개그우먼 조혜련, 신기루, 김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대량 주문으로 이영자와 김숙을 당황하게 한 역대급 먹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신기루는 음식에 대한 남다른 접근 방식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그는 자신만의 음식 철학을 설명하며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데 유일하게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건 내가 먹고 싶은 걸 먹는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KBS2 '배달왔수다'
음식 앞에서는 철저한 계획형이 된다는 그의 말에 김숙은 한혜진의 몸 관리 철학을 언급했고, 신기루는 "저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나는 내 몸을 찌울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함께 출연한 김민경 역시 이와 관련해 '웃픈'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사람은 배가 터지지 않는다"라는 말로 이영자를 감동시키며 먹방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방송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신기루의 배달앱 사용 내역이었습니다. 김숙이 그의 배달앱 목록을 확인한 결과, 하루에 두 번은 기본이고 하나만 시킨 적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배달을 주문했으며, 스크롤을 계속 내려도 9월이 끝나지 않을 정도로 방대한 주문 기록을 보유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KBS2 '배달왔수다'
김숙은 "카페는 일부러 누르지 않았는데 보니까 커피만 시킨 게 아니다"라며 놀랐고, 김민경은 "그렇게 먹는 거에 비해 살이 찐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기루는 한 달에 배달 음식으로만 300만~400만 원을 쓴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김숙은 과거 경험담을 들려주며 "신기루와 냉동삼겹살을 먹었는데 기름 종이컵을 6번 교체했다"고 증언했고, 신기루는 "그 기름 굳혀서 비누로 쓴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