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을 작곡한 이재가 tvN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케데헌' 루미 보컬 역할을 맡은 작곡가 이재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이재는 "'케데헌' 루미 보컬 역할 맡은 작곡가 이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계속 러브콜 보냈는데 드디어 만났다. 소감이 어떠냐"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재는 "계속 너무 많은 일들이 있다. 소화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도 아직 실감 안난다. 꿈같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중 조세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 저작권료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조세호는 "많은 분들이 추측하는 건데 누적된 저작권료가 '오징어게임' 상금 456억원 만큼 된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는데요.

실제로 이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작업에 광범위하게 참여했습니다. '골든',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작사, 작곡, 가창은 물론 '테이크다운(Takedown)' 편곡, '유어 아이돌(Your Idol)' 작사 등 다수의 작업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골든'은 8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곡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저작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의 말에 깜짝 놀란 이재는 "몰랐다"라고 답했습니다. 유재석이 "한번 통장에 찍어봐라"라고 말하자, 이재는 "근데 미국은 늦게 들어온다. 1년 걸린다"라고 설명하며 미국 저작권료 정산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이날 이재는 "2개월 전에는 일반 작곡가였는데 이제는 삶이 너무 바뀌었다"며 "'골든'은 세계적인 히트곡이고 '지미 팰런쇼'는 내 인생 첫 무대였다. 압박감이 너무 무거웠다. 눈물밖에 안 나왔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약혼자가 '이재, 괜찮아. 진정해. 고음 신경 쓰지 말고 네가 이 노래를 만들었을 때 이 노래가 너한테 도움을 줬잖아. 아시아계 미국인을 도와주는 노래잖아'라고 말해줬다. 이후 가사에 집중하고 불렀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