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으로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작곡가 이재가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의 아픈 기억을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지난 20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재의 특별한 이야기가 선공개 영상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빌보드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한 이재의 등장에 유재석은 "노래를 셋이 함께 부르지 않았나. 멋있었다"며 반가움을 표했습니다. 이재는 '지미 팰런쇼' 등 글로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미국과 영국 차트를 석권한 바 있습니다.
이재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12년 동안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가 있었고, (나 또한) 진짜 열심히 연습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하지만 12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나야 했던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재는 "(계약 해지 후) 돌아가는 택시에서 눈물이 났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되는구나 싶었다"고 당시의 절망감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이어 "너무 미안했다. 오랫동안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꿈을 못 이룬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이재는 "한 달 동안 울고 자다가 일어나길 반복했고, 아이돌·K-POP에 대한 상처가 커 원망도 많이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유재석이 "연습생 끝나고 뭘 했냐"고 궁금해하자, 이재는 "음악 좋아하니 만드는 걸 해보자고 했다. 카페에서 마감할 때까지 계속 비트를 만들었다"며 새로운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놀랍게도 이재는 레드벨벳의 '사이코', 에스파의 '드라마', '아마겟돈'을 작곡했다고 밝혀 큰 놀라움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