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사람들은 나에 관심 1도 없어"... '서브 논란' 도경완, ♥장윤정과 결혼 생활에 솔직한 심경 고백

아나운서 도경완이 아내 장윤정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보다는 아내에게만 관심을 보인다며 "나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다"고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대놓고 두집살림'에서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인사이트JTBC '대놓고 두집살림'


도경완은 이날 방송에서 "문화재 보호청장이 된 것 같았다"며 독특한 비유로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첫마디가 '윤정 씨는 잘 지내지?', '윤정 씨한테 잘해줘'였다"며 "사람들은 내가 장윤정한테만 잘해주면 되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장윤정은 남편의 심리적 부담감에 대해 이해를 표했습니다. 그녀는 "타이틀이 장윤정 남편이 되니까 (도경완이)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근데 그 스트레스를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밖에서 '와이프가 돈 잘 벌어서 얼마나 좋아' 이런 이야기를 늘 듣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받고 집에 들어왔다"며 남편이 나한테 짜증도 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인사이트JTBC '대놓고 두집살림'


장윤정은 남편의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한 노력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내가 약간 보수적일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고 가장이기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내 남편'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난 자기를 의지하고 있고, 자기 덕분에 살고 있고, 자기 없으면 결혼 생활을 할 수 없다는 표현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고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윤정이 출연료까지 나누어 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녀는 "어느 정도로 이 사람 기를 살리고 싶냐면 같은 프로그램 MC를 들어갈 때 둘이 출연료 차이가 많이 난다"며 "그러면 나는 제작진한테 얘기해서 내 출연료를 이 사람한테 덜어준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JTBC '대놓고 두집살림'


홍현희가 도경완에게 "다시 태어나도 또 결혼할 거냐"고 질문하자, 도경완은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난 안 한다. 힘든 게 아니다"라며 "이번 생에 대한 기억을 갖고 태어난다면 결혼하겠는데 기억이 없을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분명히 매 순간 또 미안할 거다. 미안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최근 아나운서 김진웅의 서브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김진웅은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정말 결례인 말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가 되어선 못 산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장윤정은 자신의 SNS에 "친분도 없는데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고 지적했으며, 이후 김진웅은 본인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