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모델 겸 배우, 캄보디아 모집책이었다... 500만원에 30대女 팔아넘겨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단역 배우 겸 모델이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모집책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모델 겸 배우 A씨는 지난해 4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한 30대 여성 B씨를 일본어 통역을 구한다고 속여 범죄조직에 넘겼습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


피해자 B씨는 한 달 동안 조직에 감금된 채 강제로 성인방송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후원금이 조직이 정한 실적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폭행까지 당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B씨는 가족들의 노력으로 극적으로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B씨가 감금 기간 중 옆방에서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한 점입니다. 이는 B씨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금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인 대학생이 캄포트주 보코르산 지역 차량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현지 여행이나 체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