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과 성화의 거장 정미연 부부가 예술계 억만장자로서의 놀라운 일화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2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지난주 큰 관심을 받았던 박대성·정미연 부부 편의 2부가 공개됩니다.
박대성은 한 팔과 독학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세계 미술사에 이름을 새긴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그는 '미술품의 공유화'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평생 작업한 830점의 작품을 세상에 환원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박대성의 예술적 성취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인 라크마(LACMA)에서 한국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두 달간 연장 전시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고(故) 이건희 회장과 BTS RM 등 유명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은 그는 세대를 초월한 예술계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박대성이 중국에서 받은 파격적인 제안을 거절한 사연입니다.

중국에서 전시회를 열었을 당시 공산당 고위 간부들이 그를 찾아와 귀화를 목적으로 어마어마한 액수의 백지수표를 제시했지만, 박대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미연은 "아내로서 아깝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해 부족함이 없었다. 오히려 남편에게 돈 좀 그만 벌어오라고 했다"며 억만장자 부부만의 특별한 스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부부는 "하늘이 부어주듯 돈이 쏟아졌다"며 예술계 억만장자의 클래스를 입증했습니다.
방송에서는 MC 서장훈과 장예원이 생애 최초로 크로키 모델에 도전하는 특별한 코너도 마련됩니다.
장예원이 먼저 모델로 나서자 서장훈은 "실물보다 낫다"며 장난스러운 입담을 선보였지만, 본인 차례가 되자 긴장 100% 얼음 모드로 돌변했습니다.
40년 크로키 경력의 정미연도 서장훈의 얼굴을 그리며 "진땀이 난다"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서장훈은 "모델이 엉망이라 그렇다"며 자폭 멘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예술계 거장 부부의 놀라운 인생 이야기와 함께 서장훈, 장예원의 역대급 크로키 모델 데뷔 현장은 22일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