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187만 구독 유튜버 미미미누, 출연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충격

입시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미미미누가 자신의 채널 출연자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18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미미누(30·본명 김민우)를 상대로 한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달 초 20대 A씨가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Instagram 'mimi__minu'Instagram 'mimi__minu'


고소인 A씨는 지난해 2월 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A씨는 출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의 노트북을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김씨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진행한 생방송에서의 발언입니다.


김씨는 생방송 중 의혹이 사실이라고 언급하며 A씨를 향한 악성 댓글들을 직접 읽어주는 행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방송 이후 정신적 고통이 극심해졌고,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김씨의 방송이 A씨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으로 해석됩니다.


김씨는 5수 끝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해온 크리에이터입니다.


현재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87만명에 달하며, 입시 관련 콘텐츠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련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한 후 김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