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소룡동 6부두에 정박 중이던 준설선에서 용접 작업 중 가스통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2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경 군산시 소룡동 6부두에서는 2627톤급 준설선 내부에서 용접 작업을 진행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용접용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작업 현장에 있던 50대 A씨를 포함한 작업자 2명이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의 상태가 심각함에 따라 헬기를 이용해 화상전문병원으로 긴급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2627톤급 준설 / 군산해경 제공
이번 사고는 선박 내에서 용접 작업을 수행하던 A씨 등 작업자들이 용접용 가스통 폭발에 직접 노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선박 자체에는 추가적인 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양오염 등의 2차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를 실시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