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청년내일저축계좌 첫 만기자들에게 정부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3년 만기를 맞은 약 3만3000명이 최대 108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22일부터 시작되는 만기지원금 지급은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의 첫 번째 결실로 평가됩니다.

가입자들은 13일부터 온라인 복지로 포털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만기해지 신청을 진행할 수 있으며, 본인이 저축한 금액과 적금이자, 그리고 정부지원금을 모두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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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건으로 인해 만기해지 절차에 일부 변경사항이 발생했지만, 19일 자활정보시스템 복구가 완료되면서 예정대로 지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신청 절차와 필요 서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홈페이지와 복지로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시작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정부 정책입니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이 매월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저축하면, 정부가 월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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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만기해지자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부터 전국 광역자활센터를 통해 기초자산관리 교육과 개별 금융상담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어, 청년들의 금융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국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들은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패널조사 결과, 경제·재무역량, 고용 안정성, 주거 여건 등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총소득이 2022년 186만8000원에서 지난해 212만6000원으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액도 33만9000원에서 42만4000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금융 이해력 향상으로 자산관리 역량이 강화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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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분야에서는 상용직·전일제 근로 비율과 4대 보험 가입률이 상승하여 고용 안정성이 개선되었고, 근로소득도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주거 환경 역시 자가·전세 거주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주거 만족도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개선을 보였습니다. 복지부는 현재 만기를 앞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들도 지속적인 저축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패널조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성과를 분석하여 자산형성지원제도를 개선하고, 맞춤형 금융교육도 강화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배경택 복지부 복지정책관은 "청년내일저축계좌 만기지원금은 청년의 꾸준한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자립의 결실"이라며 "청년들이 만기지원금을 발판으로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