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서 50대 한국인 남성 숨진 채 발견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호텔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1일 외교부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오후 8시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소재 한 호텔 객실에서 50대 후반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한국 교민회장을 통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대사관 측은 즉시 해당 교민회장에게 현장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회장은 현장에서 사망자의 여권과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휴대폰 등을 확인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


대사관 관계자는 "사망 사실을 전달받은 직후 영사를 현장에 파견했다"며 "앞으로 유가족 통지와 장례 지원, 현지 당국의 신속한 조사 요청 등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하누크빌은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와 감금 피해 신고가 가장 빈번하게 접수되는 지역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외교부는 이달 16일부터 이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한 상태입니다.


시하누크빌 외에도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 등이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코산은 올해 8월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사망한 채 발견된 곳으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위험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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