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구의 전설 김연경이 일본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현지 배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10월 19일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와 일본 고교 배구 최강팀으로 꼽히는 슈지츠 고등학교 간의 한일전 대결이 공개되었습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
김연경은 김태영 코치와 함께 상대팀 전력 분석을 위해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김연경이 일본에 도착한 날은 애니메이션 '하이큐!!'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일본 최대 규모의 고교 스포츠 대회인 인터하이가 개최되는 날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대회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체육관과 올림픽 경기를 연상시키는 뜨거운 열기가 현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
과거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활약했던 김연경은 일본 배구계에서도 인정받는 슈퍼스타로서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연경을 발견한 일본 고등학교 선수들은 서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네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기장 곳곳에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진 촬영 요청에 김연경은 "돈 받아야겠다"라고 유쾌한 농담을 던져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