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35세' 최우식, "교복은 이제 그만... 피 냄새 나는 캐릭터 하고파"

배우 최우식이 자신의 소년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남성적인 캐릭터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이젠 섹시하다는.. 여러분이 보시고 판단해 주세요...' 제목의 영상에서 최우식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소년미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2025101919081842310_2.jpgYoutube '요정재형'


정재형은 최우식에게 "네가 가지고 있는 모습 중에 가장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소년미다. 그 나이대에 그걸 가진 건 행운이다"라며 격려의 말을 건넸습니다. 최우식도 "저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동의했지만, 30대 나이에 고등학생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최우식은 "교복을 입으면 입을수록 '올해가 마지막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같이 학교 반을 찍으면 남녀 주인공들을 빼면 실제 고등학생들이다. 고등학생 연기를 하려고 하면 말투를 어리게 해야 하니까 징징거리게 된다. 근데 그 친구들은 그렇게 얘기를 안 한다. 살짝 현타가 올 때가 있다"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이끌어냈습니다.


2025101919081842310_1.jpgYoutube '요정재형'


특히 최우식은 남성적인 캐릭터에 대한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는 "예전에는 고등학생 역할을 그만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 나도 남자답고 피 냄새 나는 캐릭터, 칼을 좀 쓰고 싶고 총도 좀 쏘고 싶었다"며 액션 장르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최우식은 실제 경험담을 통해 재미있는 깨달음을 공유했습니다.


"근데 살인자 역할도 해보니까 고등학생 역할이 제일 좋더라. 반에만 앉아 있으면 되니까"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