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대출받아 두리랜드 만든 임채무 "빚 많이 갚아... 이제 100억도 안 된다"

배우 임채무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며 자신의 현재 부채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28회에서 임채무는 지난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전하며 현재 부채 규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부채가 있는 건 사실인데 많이 갚아서 100억도 안 된다"고 밝히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빚쟁이로 인식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인사이트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임채무는 자신의 이름 때문에 '빚채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명수가 "이름 때문이다. 왜 채무로 했냐"고 묻자, 전현무는 "영어로 쓰면 '아이 엠 채무'다. '난 빚이다'다"라고 재치있게 맞장구쳤습니다.


임채무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은 '빚'이라고 보고 긍정적인 분은 '빛'이라고 본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임채무의 부채는 그가 운영하는 두리랜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990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300평 규모로 개장한 두리랜드는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2017년 문을 닫았으나, 2020년 재개장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앞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했던 임채무는 부채의 변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1989년에 40억을 빚지고 운영을 시작했는데 3년 전에 리모델링하면서 190억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7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을 때 임채무는 더욱 구체적인 경영 현실을 공개했습니다. 남은 채무액 190억 원에 대한 한 달 이자만 약 8천만 원이고, 전기료만 3천만 원으로 매달 고정 비용만 약 1억 2천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하루 매출은 16-32만 원에 불과해 "요즘 조금 코너에 몰렸다"고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