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26억 원 사기 피해로 차량을 모두 처분했던 상황에서 가족을 위해 새로운 가족차를 마련한 사실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 가족이 경북 영주로 떠나는 가족여행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새로운 가족카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운전석에 앉은 이민우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살림남'에서 이민우가 직접 운전하는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출연진들도 놀라워했습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민우는 과거 26억 원대의 사기 피해를 당한 후 자신이 소유했던 차량들을 모두 처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예비신부 이아미 씨와 6살 딸이 한국에 도착했을 때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면서도 공항버스를 이용해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이민우는 "제가 가난한 척하는 게 절대 아니라 당장 신혼집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지금은 아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임신한 예비신부, 그리고 6살 딸 미짱까지 있는 상황에서 차량 없이 생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최근 가족차를 구매하기로 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마련한 가족차는 비닐도 뜯지 않은 상태로 새차의 느낌이 물씬 풍겼으며, 미짱을 위한 카시트도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족여행을 떠나는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이민우의 모친이 준비한 간식을 함께 나누어 먹었고, 미짱은 "민우 아빠도 같이 먹자"며 이민우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민우는 운전 중이라는 이유로 미짱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면서도 "남겨두면 이따가 먹겠다"고 따뜻하게 화답했습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한편, 지난 7월 이민우는 SNS를 통해 손편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최근 여러가지 상황들을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들을 가지면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게 되었다"면서 "언젠가는 '서로 힘이 되어 주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라는 막연한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던 중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같은 마음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며 "누구보다 제가 가장 아끼는 신화창조에게 축하 받고 싶어서 제 진심을 담아 전하는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민우의 예비신부는 미모의 재일교포 3세 싱글맘 이아미 씨로, 6살 딸을 홀로 양육해왔습니다. 이민우는 부모님께 결혼 소식을 알린 후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예비신부와 6살 딸을 한국으로 데려왔습니다. 현재 예비신부 이아미 씨는 이민우의 아이를 임신 중이며,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