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소속 손흥민이 2025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9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손흥민은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5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대표팀 A매치 일정으로 인해 2경기를 결장했던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손흥민 / GettyimagesKoera
경기는 0대0 균형 상태에서 손흥민이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손흥민은 '흥부 듀오'로 불리는 드니 부앙가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초반부터 콜로라도 수비진을 위협했습니다.
전반 42분, 부앙가가 중원에서 정확히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에 소중한 선제골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LA FC는 손흥민의 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두 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역전을 당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행히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나오면서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손흥민 / GettyimagesKoera
손흥민은 팀의 동점골을 위해 끝까지 분투하다가 후반 31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LA FC는 승점 60점(17승 9무 8패)을 기록했습니다. 샌디에이고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63점)에 이어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으며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LA FC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정규리그 6위를 차지한 오스틴FC로 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