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취업 준비하는데 비용 늘었다"... 가장 부담스러운 비용으로 '이것' 뽑았다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어학시험과 자격증 취득, 그리고 학습 공간 이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19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1001명 중 43%가 올해 취업 준비 비용이 작년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6% 가장 높게 나온 반면 비용이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에 불과했습니다.


취준생 취업난,코로나 취업난,공시생 사연,공무원 시험,취준생 용돈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직자들이 매월 취업 준비를 위해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약 28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응답자의 44%가 '10~30만원' 범위에서 비용을 지출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10만원 미만'이 23%, '30~50만원'이 22%를 기록했으며, 일부는 '50~100만원'(8%)이나 '100만원 이상'(3%)을 지출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비용 항목은 '어학·자격증 취득비'로 29%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뒤이어 '카페·스터디룸 등 공간 이용료'와 '학원·강의 수강료'가 각각 22%로 동일한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그 외에도 면접비(10%), 학습 물품비(8%), 취업 컨설팅(7%), 대외활동·동아리비(1%) 순으로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취업 준비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모아둔 개인 자금'이 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사회초년생 재테크,경제 공부 교육,부모님 경제 교육법,아이 통장 만들기,돈 가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족의 지원'(47%)과 '아르바이트·인턴 수입'(45%)도 주요한 자금 조달 방법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정부 보조금'(18%), '장학금'(4%), '대출'(3%) 등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취업 비용 증가는 단순히 물가 상승 때문이 아니라 청년층이 체감하는 고용 불안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