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복귀한 손흥민(LA FC)이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을 확정지으며 득점 재개를 위한 도전에 나섭니다.
LA 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콜로라도 라피즈와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 34라운드 경기를 펼칩니다.
팀은 지난 13일 오스틴FC와의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7연승 행진이 중단된 상황에서 시즌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이번 경기는 LA FC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팀이 승리를 거두고 동시에 샌디에이고FC가 패배할 경우, LA FC는 서부 콘퍼런스 2위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종전 승리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LA FC는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습니다. 손흥민은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며 9경기 연속 선발 출격 기록을 이어갑니다.
지난 8월 LA FC로 이적한 이후 손흥민은 MLS 무대에서 9경기 출전하여 8골 3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쌓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의 득점 행진에는 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대표팀 합류 직전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4경기 연속 득점 기록이 멈췄고,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상대한 A매치에서도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이번 콜로라도 라피즈전에서 손흥민은 득점포 재가동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온 부앙가 역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합니다. 부앙가는 올 시즌 24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고 있어 손흥민과의 연계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위고 요리스 골키퍼, 미드필더 마크 델가도, 수비수 세르히 팔렌시아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 대한 LA FC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