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한 한화 이글스가 오랜 기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마음이 담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는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83승 57패 4무의 성적을 거두며 2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한화는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한화는 가을야구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은 1만 7000명 전체 관중에게 특별 제작한 패딩 담요를 증정했습니다.
Instagram 'hanwhaeagles_soori'
담요 커버에는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김승연 회장의 서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 담요에는 이글스를 뜨겁게 응원해온 팬들을 '담요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다'는 김승연 회장의 감사의 뜻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나아가자'는 응원의 의미를 담았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이전 가을야구였던 2018년에도 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 바 있습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당시 한화는 김 회장이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이글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또 한편에서는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에서는 김 회장의 뜻에 따라 11년을 기다려 준 이글스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장미꽃 선물을 준비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장미꽃 선물은 오렌지 컬러가 상징하는 '열정'과 '에너지'처럼 지난 11년간 승패와 관계없이 불꽃 같은 응원을 보내준 '이글스 최강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 선물을 준비하는 데만 약 4000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화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