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구준엽의 처제 서희제가 8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나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난 17일 서희제는 진행자 상을 수상하며 단상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언니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Youtube '金鐘獎 Golden Bell Awards'
서희제는 "언니, 고마워요. 그때 언니가 격려해 주지 않았더라면, 다시 진행자로 돌아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며 언니 서희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미안하다. 이 상을 언니에게 바치는 게 아니다. 엄마께 바치는 것"이라고 말해 의외의 고백을 했습니다.
특히 서희제는 어머니의 마음을 언급하며 더욱 깊은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엄마가 가슴에 큰 구멍이 있다고 하셨다. 오늘 제가 상을 받으면 그 구멍이 조금은 메워질 거라고 하셨다"며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쏟았습니다.
서희제는 계속해서 "엄마, 이 상은 엄마를 위한 거다. 이 상을 언니의 영정 사진 옆에 놓으면, 엄마의 구멍이 곧 메워질 거라고 믿는다"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제 파트너 패트릭에게도 감사드린다. 정말 최고다"라고 동료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날 서희제는 금종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전액을 화롄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사회 기여 의지도 함께 보였습니다.
Instagram 'hsushiyuan'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바 있습니다.
구준엽은 지난 2022년 대만 국민 배우인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1998년 1년간 교제했다가 소속사의 반대로 결별한 후, 20년 만에 재회한 운명적인 사랑으로 더욱 큰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2월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구준엽은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깊은 애통함을 드러내며 아내의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