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하와이 가족여행 중 반려견과의 이별 소식을 전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7일 이지혜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비행기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요다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라며 반려견 요다의 부고를 알렸습니다.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던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마음의 아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stagram 'jihyesharp'
이지혜는 "하루만 더 기다려주지.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깊은 슬픔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눈물을 처음 봤습니다"라며 "어제도 전화로 오열을 하시는데, 연세드신 아버지에게 너무 힘든 일을 겪게 한 것은 아닌지 아버지 걱정이 더 앞섭니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지혜는 요다를 직접 키우지 못했던 사연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남편의 강아지 알러지로 제가 키울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항상 저를 걱정하시는 저희 부모님 특히나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자식처럼 의지하며 요다 요나를 잘 돌봐주셨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요다에게 많이 미안하고 그립습니다"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Instagram 'jihyesharp'
이지혜는 마지막으로 "힘든 시절 저의 곁을 늘 지켜주는 아기. 이젠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쉬렴. 마지막 모습이 너무 이뻐서 눈에 선하구나"라며 요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오늘은 또 오늘의 일을 하러 나가야 하지만 댓글에 요다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소식을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 잘 추스릴게요.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3살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하여 현재 두 딸을 둔 어머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