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다나카' 김경욱, 中 음원업체에 '저작권 도용' 피해 호소

'다나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김경욱이 중국 음원업체로부터 저작권 침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김경욱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중국 음원업체에서 유명 음원들을 편곡해 소셜미디어에 신규 등록을 진행하여 원곡 소유권이 강제로 이전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1뉴스1


그는 자신의 대표곡인 '잘자요 아가씨' 음원이 2년간 사랑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곡으로 새롭게 등록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김경욱은 현재 유통사와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비슷한 일을 겪을 수 있는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이러한 저작권 도용 사례는 김경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중국 내에서 한국 가수들의 저작권을 무단으로 도용해 원작자로 등록하는 사례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연이어 발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사이트Instagram 'namolla_f'


중국 음반사들은 한국의 원곡을 자국 가수에게 부르게 한 후 해당 음원을 유튜브에 저작권 등록하여 수익을 얻는 저작권 훔치기를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 프리스타일의 'Y', 윤하의 '기다리다', god의 '길' 등 다수의 유명 한국 가수 음원이 이미 도용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업계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namolla_f'


김경욱은 일본인 화류업계 종사자 컨셉트의 부캐릭터 '다나카'로 활동하며 독특한 비주얼과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가 발매한 음원 '잘자요 아가씨'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춤으로 음악방송 무대에까지 서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대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