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지난해 한국 찾은 관광객수 일본의 44.4%에 그쳐... 관광 수입은 아태지역 12위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 수가 일본 방문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17일 공개한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국 방문 해외 관광객은 163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3687만 명의 44.4%에 불과한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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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별 해외 관광객 유치 현황을 보면, 공식 수치를 발표하지 않는 중국과 인도를 제외하고 일본이 최상위를 차지했습니다.


태국이 3555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2973만 명, 말레이시아 2502만 명, 홍콩 2194만 명, 베트남 1747만 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은 이들 국가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습니다. 관광 수입 측면에서도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연간 547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올린 반면, 한국은 164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수입 순위는 12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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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 세계적으로는 해외 관광객 수가 14억 6498만 명(잠정 집계)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2%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국가는 프랑스로, 연간 1억 2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스페인 9376만 명, 미국 7239만 명, 튀르키예 6058만 명, 이탈리아 5773만 명이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세계 관광 수입은 1조 7313억 달러(잠정 집계)로 전년 대비 12.7% 성장했습니다.


국가별 관광 수입에서는 미국이 215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스페인 1065억 달러, 영국 845억 달러, 프랑스 771억 달러, 이탈리아 587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