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중년의 솔직한 고민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47세인 그는 최근 방송에서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출산에 대한 망설임을 털어놓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MBN '팩트로 지킨다 – 건강히어로'
지난 16일 방송된 MBN '팩트로 지킨다 – 건강히어로'에서 이태곤은 MC를 맡아 치매를 주제로 한 건강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아나운서 이담이 함께 MC를 맡았으며, 방송인 김영란과 박슬기, 작가 김중혁, 전문의 이상훈과 구본대가 출연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이태곤은 방송 중 "40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깜빡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자신의 변화를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이어 그는 "나이 들어가는 게 두렵다. 그래서 아이를 낳는 게 망설여진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은 중년층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문제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MBN '팩트로 지킨다 – 건강히어로'
다른 출연진들도 비슷한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 김영란은 "냉장고 앞에서 멍하니 서 있다가 뭘 가지러 왔는지 잊은 적 있다"며 실제로 치매 검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슬기는 "결혼 전후 남편을 대하는 말투가 달라졌다"며 성격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러한 중년층의 고민들이 이어지자 전문의들은 "치매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질환"이라며 경각심을 당부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속설들의 진위를 검증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치매도 전염될까?', '스마트폰 사용이 치매를 유발한다?', '갑자기 성격이 바뀌면 치매?' 등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전문적인 답변이 제시되었습니다.
한편 이태곤은 지난해 11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 전제로 열애 중임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번에 결혼 안 하면 아예 결혼 안 하고 혼자 살 것"이라며 "(지금 여자 친구는) 느낌이 좀 다르긴 하다"고 말해 결혼 소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