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19기에 출연했던 영철(가명)이 심각한 건강 위기를 겪은 후 회복 과정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이엔에이' 채널에 게재된 '30대 후반 모태솔로 vs 30대 후반 워커홀릭, 짝 만나기 더 어려운 사람은? #솔로 정보회사' 영상에서 영철은 자신이 겪었던 위험한 순간들을 상세히 털어놓았습니다.
Youtube 'ENA 이엔에이'
영철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갑자기 입이 돌아갔고 쓰러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물을 먹으면 쑥 넘어가야 하는데 토를 했다.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이후 기억도 안 난다"며 "작년 11월까지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겠다"고 당시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영철은 "병원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같은 기수 사람들에게도 내 상태에 대해 말을 안 했다"고 밝혀 혼자서 병마와 싸워온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영철의 모습은 방송 당시보다 상당히 핼쑥해진 상태이며, 목에는 기도 삽관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Youtube 'ENA 이엔에이'
영철의 병명은 뇌출혈, 뇌경색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자세하게 말은 못 하겠다. 저한테 갑자기 올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전조 없이 병이 찾아왔다. 소리 없는 살인자. 증상이 없다. 갑자기 확 온다. 아픈데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급작스러운 발병으로 인해 영철은 30kg가 빠지는 극심한 체중 감소를 경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영철은 '나는 솔로' 출연 후 갑작스럽게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췄고, 이후 목에 삽관 수술을 받고 급격히 야윈 모습이 알려지면서 팬들과 시청자들의 큰 걱정을 샀습니다.
일부에서는 사망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행히 영철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80~90%는 회복했다"고 밝혀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비록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생명을 위협했던 위험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