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시장에서 새로운 화제작이 등장했습니다. '극장판 주술회전:회옥·옥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지난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극장판 주술회전:회옥·옥절'은 3만23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은 아쿠타미 게게 작가가 2018년부터 연재한 인기 만화 '주술회전'을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2020년부터 방송되었으며, 극장판은 일본에서 지난 5월에 먼저 개봉했습니다. 주인공 고죠 사토루와 게토 스구루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이번 작품은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
한편, 기존 흥행작인 '극장판 체인소맨:레제편'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왔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6일 2만847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96만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예매 상황에서는 '체인소맨:레제편'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체인소맨:레제편'의 예매 관객수는 약 8만1800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주술회전:회옥·옥절'은 약 2만7400명으로 개봉작 중 예매 순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체인소맨:레제편'은 주말 중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 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2편이 20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2023년 '스즈메의 문단속'(557만명)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478만명) 이후 두 번째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올해는 이미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이 542만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박스오피스 나머지 순위는 3위 '보스'(2만2683명·누적 213만명), 4위 '어쩔수가없다'(1만5912명·누적 269만명), 5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7971명·누적 40만명)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