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폭군의 셰프' 회피 엔딩 논란에 직접 해명
배우 임윤아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결말 처리 방식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했습니다.
지난 15일 임윤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지영'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콩알숙수 VS 팥알숙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영상에서 임윤아는 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출연해 '폭군의 셰프'와 관련된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YouTube 'Yoona's So Wonderful Day | 임윤아 오피셜'
임윤아는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에 대해 "매회 시청률이 나올 때마다 항상 너무 깜짝깜짝 놀라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17%의 시청률로 종영하게 되어 굉장히 감사하고 또 많은 분들께 좋은 드라마로 남게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뿌듯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회피 엔딩' 논란, 제작진의 의도적 선택이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연지영(임윤아 분)을 따라 이헌이 현대로 넘어와 재회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헌이 현대로 오게 된 구체적인 과정이 "중요하지 않다"는 내레이션으로 생략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피 엔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윤아는 자신도 촬영 현장에서 의문을 제기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임윤아는 "저도 현장에서 여쭤봤던 것 같습니다. '아니 연지영이 있는 데를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거지?' '정장 누가 해준 거죠?' '어떻게 세팅을 하고 싹 나타날 수 있는 거죠?' 이런 얘기를 했는데"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YouTube 'Yoona's So Wonderful Day | 임윤아 오피셜'
임윤아는 이헌이 현대로 오게 된 설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대로 돌아오게 된 장면은 지영이가 나중에 망운록과 함께 현대로 사라졌을 때 찢겨진 환세반 한 장이 전하께 떨어지면서 '전하 꼭 절 찾겠다는 약속 잊지 마세요'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그 한 장으로 전하는 현대로 같이 오게 된 거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청자 상상력에 맡긴 열린 결말의 의미
임윤아는 "모든 걸 다 보여드리지 않고 어느 정도 궁금증을 가지면서 보게 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신 것 같다"며 모든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지 않은 것이 제작진의 의도적 선택이었다고 해석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도 연지영이 이헌에게 "근데 저를 어떻게 찾아오신거죠"라고 묻는 장면이 있었지만, 이헌은 "비밀이다"라고 답하며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고 임윤아는 전했습니다.
그는 "그 내레이션은 변함이 없었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진짜 저도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동조했습니다.
YouTube 'Yoona's So Wonderful Day | 임윤아 오피셜'
임윤아는 "친절하지 않았다라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그건 보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상상 속에 맡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어쨌거나 이헌과 함께 현대에서 만난다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대에서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오시지 않았겠냐"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결말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만족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